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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 소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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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 소회


생활에 쫒기느라 오늘이 경술국치일인지도 모르고 지났다.


8월22일 이완용과 데라우찌간에 한일병탄조약을 서명해 두었는데 민심이 두려워 1주일 눈치를 보다가 8월29일 순종황제의 조칙으로 공표하였다고 한다.


조칙에는 순종황제의 서명도  없이

국새가 아니라 행정옥새만 찍혀 있어서 조약무효의 근거가 된다고 한다.


다 쓰러저가는 힘없는 왕조이니 계획대로 나라를 침탈해 간 것이니 누가 막을 수 있었겠는가?


왕조말기가 되면 왕실은 허약하고 국고는 텅텅비고 백성은 가렴주구에 시달려 목숨 유지도 힘든 반면에 대신  간신척신권신

세도가의 창고는 넘쳐난다.


국운이 기울고  쇠퇴할 때는  부패한 소수가 모든 것을 장악하고 소유하기 때문에 백성들은 수탈과 약탈로 괴롭고,

나라를  잃으면 가진자들은 매국행위로  또 돈벌고 부귀영화를 누리니 손해 볼 것 없고, 백성만 고달프고 핍박 받아 서럽다.


이런 모순과 처참함의 반복이 인간사였다.


한번 기득권이고 강자면 대대손손  기득권이 되는 모순과 불의의 인간역사를


이제 21세기 초과학문명시대에 더 이상 반복되게 해서는 안된다.


어쨌든 망국의 아픔과 고통을 민초들이 온몸으로 다 이겨내고

결국은 광복을 맞아 절치부심 노력한 끝에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세계 6위의 군사대국으로 성장했다.


훌륭한 외관은 갖추었고

잠재력도 대단한 나라가 되었다.

이제 외적 규모에 걸맞는 내적성숙을 이룰 때이다.


내부와 외부, 정신과 물질, 지역간 계층간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어느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지면 균형을 회복하려는 힘 자체가 소멸되어 무너지고 만다. 

우리사회는 불균형 불평등이 도를 지나쳐 균형을 회복할 힘이 상실되어 곧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다.


우리가 100여년전 부패하고 무지몽매함으로 나라가 거덜나고 왜적에게 빼앗겼던 참담한 수난을 극복하고, 오늘날 화려한 외관을 이루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왕조말기의  극심한 부패와 불평등 현상이 온 사회 전반에 만연하고 있음을 다시 보고 있다.


임진왜란 후 황폐화된 나라를 다시 세우려는 재조산하의 담대한 각오를 다졌듯이 지금이야 말로 이 나라의 근본을 다시 튼튼히 하여 민족과 국가를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강력한 반석위에 올려 놓아야 할 때이다.


한민족의 명맥을 실질적으로 지켜온 민초들의 희생과 선조애국열사들의

헌신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


나라다운 나라

세계인이 존중하고 배우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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