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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속물자본주의가 인간성을 파탄내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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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는 왜 가고 불교신자라고 말하는가?



불교신도증을 분실하여 한달전쯤 조계사에 가서 신도증을 디시 신청하였다.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교시절 불교학생회 활동을 한 인연으로 그냥 불교 신도가 되었다.



신도증이 있으면 사찰 출입의 편의성이 있으니 신도증을 발급 받았던 것이다.



자본주의 말기 사회에서 돈의 위력이 침투하지 않은 곳이 어디 있겠는가마는 절에도 모든 것이 돈으로 돌아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예전에는 신도증 발급에 1만원만 있으면 되었는데
재발급 받으려니 년회비 안낸것 고려하여 4만원을 내어야 한다고 해서 4만원을 주고 한달전에 신도증 재발급 신청을 한 바 있다.
발급에 3주가 걸린다고 하여
지난주 6시쯤 찾아 갔더니 문을 닫고 아무도 없었다. 5시까지만 근무한다고 했다.



신도에 대한 기본 친절서비스가 안되 있다. 신도증이 발급되면 언제 찾으러 오라고  문자 하나 보내주면 좋을텐데
아무  연락도 없다.



기다리다가 찾아 갔더니 6시도 되지 않았는데 문 잠그고 아무도 없으니 괜히 헛걸음 한ㅈ것이다.



오늘 별도로 시간을 내어 신도증을 찾았다.



담당하고 있는 여성에게 " 신도증이 나왔으면 문자라도 통보 좀 해주면 좋은데 아무 연락이 없어 불편하다"고 
의견을 표시했더니 일언지하여 "통보해 줄수 없다" 고 말한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다들 봉사자들이고 매일 사람이 바뀌어서 못해 준다는ㅈ것이다.



바뀌더라도 안내문자 보내는 것을 왜 못하냐고 했더니 "그런 것까지 할 수 읪고 안한다"고 대답한다.



불교의 정신은 자비심과 보살행이다.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근본으로 삼는다.



그런데 봉사하러 왔다는 말이나 하지말지 봉사도 선을 그어놓고 하고 싶은 만큼만 한다는 것이다.



할 일 없이 가만 앉아서 대기하고 있던데, 그 시간에 신도증 발급자가 수십명도 아니고 매일 발생하는 10명 이내로 보이던데 발급되었다는 통보 좀 해주면 좋지 않겠느냐고 하자
정색을 하면서 그렇게는 못한다고 관료적으로 대답하는 것을 보고 
한국사회가 병들어도 총체적으로 병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자비행을 근본으로 삼는 불자가 그것도 한국불교의 중심이라는 조계사에서, 봉사활동한다는 불교신자의 태도가 이 모양으로 경직되고 자만심으로 꽉 차있는데 일반 사람들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라는 생각이 들어 한탄을 하면서 나오다가 페북에 몇자 적어 보는 것이다.
사람들의 심성이 각박하고 피폐하고 강자는 오만과 자만으로 가득차 세상에 인정이란 찾아 보기 힘들다.



코로나로 불안이 커지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져 간다.



가진자늘이 여유롭고 베푸는 마음이
커져야 인정이 넘치는 사회가 될텐데



성찰의 계기가 되어야 할 코로나가 정반대로 인간을 더욱 악독하고 이기적으로 만드는ㅈ것 같아 



작은 사례이지만
인류의 위기가 아닌가 심히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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